나는 북한산을 오랜 기간 동안 정말 자주 다녔다. 등산어플에서 그 수를 세어보니 150회가 넘었다. 하지만 북한산에서 150번 정도 올라봤다고 하면 그저 웃으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1천 회, 2천 회 산행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다. 나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오전에 집에서 나오는데 북한산과 하늘의 조화가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평일이라 급하게 오전 중에 일을 처리하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코스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집에서 나와 바라본 능선을 바로 코스로 잡았다. 내가 북한산 코스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코스이다. 진관사에서 기자능선, 비봉능선, 승가능선, 나월능선을 산행하는 코스로 잡았다. 북한산 능선과 암릉 코스 중 대표적인 코스가 의상능선, 숨은벽능선, 비봉능선 코스이다. 모두 좋은 코스이..